KBS와 ETRI가 `아시아판 유튜브`를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
ETRI는 27일 KBS와 `아시아뷰`(가칭)를 위한 기술협약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뷰는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에 속한 아시아 국가끼리 방송 콘텐츠를 주고받는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김인규 KBS 사장이 아시아방송연맹(ABU) 회장에 선출된 이후 KBS 주도로 시작됐다.
KBS가 ETRI와 손잡는 이유는 사용자가 아시아 어디서나 콘텐츠를 끊기지 않고 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서다. ETRI 관계자는 “해외 서비스인 아시아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망 상태가 관건”이라며 “해외 망 상태는 지역에 따라 원활하지 못한 곳이 많다”고 밝혔다.
ETRI는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 융합 원천 사업펀드로 과부하를 분산시켜주는 기술 등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연구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ABU 총회에서 KBS는 ETRI의 기술을 빌려 아시아뷰를 시연 할 예정이다.
현재 아시아뷰 시범 서비스에 참여 의사를 밝힌 방송사는 중국 CCTV, 말레이시아 RTM, 태국 TPT, 피지 TV, 이란 IRIB, 남아프리카 SABC, 독일 도이치벨레 등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