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레카 준 회원국 지위 갱신

유레카가 유럽과의 기술협력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지식경제부는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제26차 유레카 장관급 각료회의에서 `한·유레카 파트너십 갱신 협정` 체결에 서명했다.

협정의 주요내용은 한국의 유레카 준 회원국 지위를 연장하는 것으로 국내 산학연은 향후 3년간 유레카 회원국과 공동 R&D 프로젝트를 계속하게 됐다. 준 회원국은 유레카 주요 정책 결정을 위한 회의에 참석해 발언이 가능하다. 또 국내 산학연이 주도해 유레카 프로젝트 발의, 컨소시엄 구성, 프로젝트 평가를 수행할 수 있어 유럽과 수평적 기술 협력이 가능하다.

정재훈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은 “앞으로 국내 산학연은 유레카의 광범위한 R&D 및 마케팅 네트워크를 통해 원천기술 습득 및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용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레카는 지난 85년 유럽 18개국이 중소기업 중심의 시장지향 산업기술개발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설립한 유럽 연구개발(R&D) 네트워크다. 연 4회의 총회에서 신규과제 승인 및 유레카 기술개발방향 결정한다. 유럽연합(EU) 27개국과 터키, 스위스, 노르웨이 등 13개국이 회원국이다.

장관급 각료회의는 유럽 40개 회원국이 유레카 중장기 발전방향, 신규 프로젝트 승인, 신규 회원국 가입 등을 결정하는 최고위 합의기구다. 올해는 의장국인 헝가리가 회의를 주재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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