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8곳 선정

중소기업청은 특성화고 졸업생이 일하면서 전문학사부터 석사과정까지 학위를 마칠 수 있는 선취업·후진학 기반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설치할 주관대학 8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부경대(기계IT융합시스템)·대구대(IT융합)·한라대(의료IT융합)·한국교통대(IT융합응용) 4개 대학과 조선이공대학(하이테크 CAD·CAM)·경기과학기술대학(신소재나노융합)·전주비전대학(그린수송기계시스템)·양산대학(IT융합기계) 4개 대학이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과 산업체가 계약을 통해 설치·운영하는 학과로, 수강료 등 계약학과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경비의 70%를 정부가 지원한다.

중기청은 이 사업을 통해 특성화고 졸업생은 학위 취득 및 직무 능력 향상을, 학교는 산업체 필요 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참여 기업은 우수인재 확보 및 산업기능 요원 인원 배정 시 우대 혜택(가점 20점)을 받게 된다.

이대건 인력개발과장은 “산업현장과 연계된 특성화고 맞춤형 인력 양성을 내실화해 우수 인력이 중소기업에 보다 많이 유입되고, 이들 인력의 장기 재직 유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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