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인프라 척도인 3세대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에서 중국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중국 사이디망에 따르면 4월말 기준으로 3G 가입자는 1억5890만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1억5900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입자가 늘면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업체의 실적도 크게 늘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주요 통신서비스 매출 누계액은 3390억5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0.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동통신서비스는 2461억3000만위안으로 12.9%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유선전화 음성서비스 매출은 18.1%가 하락했다.
전국 전화가입자 수 변동에서도 같은 추이가 나타났다. 1~4월 동안 전화사용 인구는 4244만2000명이 증가해 총 사용인구 13억1400만명을 기록했다. 유선전화가입자는 135만7000명 감소해 누계 2억8400만명에 달했다. 반면 이동전화가입자는 4379만9000명이 증가해 10억30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