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진 이대 교수, 핵산 자기조립을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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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진 이화여대 약학대학 교수와 메사추세츠공대(MIT) 팀이 전이성 종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암세포 표적 특이성 핵산 자기조립 나노입자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된 핵산 나노입자는 DNA와 RNA로 만들어져 신체 위협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계획된 삼차원 나노구조를 이용해 다양한 암세포 특이성 리간드(ligand)를 나노입자 표면에 도입, 암 조직 및 세포 내부로의 나노입자 전달 수율을 비약적으로 증가시켰다. 이에 따라 암 세포에서 발현되는 mRNA와 단백질 발현을 유전자 침묵효과를 이용해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

연구진은 앞으로 자기조립 핵산 나노입자를 사용해 암 질병 및 희귀 유전자 질병, 바이러스성 전염병 치료제 개발 및 유도 만능줄기세포 분화효율 증가 등 많은 응용분야에서 이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의 6월 표지 논문으로 게재되며 이 교수가 이 논문의 주저자로 참여했다.

이혁진 교수는 “RNAi 유전자 치료제의 경우, 현재 치료 불가능한 다양한 질병의 해답이 될 수 있는 신약물질”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핵산 자기조립 유전자 전달체는 다양한 종류의 유전자 치료제를 매우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원천기술로써 항암치료 및 유전자 질병, 그리고 바이러스 전염성 질병 치료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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