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스마트폰 게임으로 해외 시장 정조준

위메이드가 웰메이드 스마트폰 게임으로 해외 시장을 정조준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남궁훈)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북미 최대 게임 전시회 `2012 E3`에 큰 규모의 독립 부스를 만들고 8종의 스마트폰 게임을 공개했다. 우리나라 게임업체가 모바일 게임만으로 E3에 참가한 사례는 위메이드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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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 드래곤(가칭) 대표 이미지

위메이드는 E3 현장에서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한 야심작 `프로젝트 드래곤(가칭)`을 선보였다. 프로젝트 드래곤은 북미 및 유럽 시장을 겨냥해 스마트폰 게임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목표로 만들었다.

이 게임은 모바일 언리얼3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 PC 게임에 버금가는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파티나 길드 등 커뮤니티 시스템과 거점전 및 공성전 등 즐길 콘텐츠도 다양하다.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 E3는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들이 세계 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위메이드는 프로젝트 드래곤을 필두로 모바일 게임 전성시대를 이끄는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남궁훈 대표는 과거 NHN USA 대표 재임 시절에도 국내 온라인 게임의 북미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남 대표는 올해 초 위메이드 취임 직후 모바일 게임의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법인부터 재정비하는 사전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E3 참가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상대적으로 국내보다 지명도가 낮은 모바일 게임 브랜드를 해외 유명 전시회 참가로 단숨에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이다.

위메이드는 국내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은 웰메이드 스마트폰 게임을 영문 버전으로 바꿔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와 이벤트를 마련했다. `바이킹 아일랜드` `카오스&디펜스` `펫아일랜드` `고블린 모바일(가칭)` `프렌드 파이터(가칭)` `리듬 스캔들` `히어로 스퀘어` 등 완성도 높은 스마트폰 게임으로 해외 이용자에게 미리 눈도장을 찍겠다는 전략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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