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기업 중남미 상하수도·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글로벌그린허브코리아 부대행사로 열린 `중남미 그린포럼`에서 아르헨티나·멕시코 환경산업 관계자는 자국의 다양한 환경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한국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헨리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물·위생팀 선임연구원은 중남미 상하수도 프로젝트 현황을 소개했다. IDB 물·위생팀은 물과 하수도 네트워크 확장·재생, 지역 물 위생, 물·폐수 처리 플랜트 건설, 배수·홍수 예방 인프라 구축, 고형폐기물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모레노 연구원은 “실현가능한 수준의 물·위생 서비스를 세계에 제공하기 위해 2007년부터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투자보조와 기술적 지원, 물 운영 파트너십 등으로 우리의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페데리코 로페즈 알바 멕시코 연방전력청 탄소운영팀장은 멕시코 신재생에너지 사업 현황과 전망을 발표했다. 호세 루이스 마카로네 아르헨티나 환경부 국제환경팀장은 사탕수수·짚 처리 및 바이오가스 기술 등 다양한 청정에너지 기술을 소개했다.
송재용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은 “최근 우리나라는 중남미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견하고 중남미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양한 국제협력 분야 중 환경협력이 가장 중요한 몫을 차지할 것”으로 확신했다.
송 실장은 “천혜의 환경과 소중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중남미 국가에 환경 친화적인 경제 발전체제 구축은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라며 “환경부도 중남미 대륙을 올해 중점 협력 지역으로 인식하고 지난 4월 칠레와 페루에서 환경 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