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관제 시스템을 무전기와 결합한 단말기가 출시됐다. GPS 기능과 관제 시스템 그리고 무선 통신을 합쳐 골프장 전체 운영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대표 김영래)는 골프장 관제 시스템 및 GPS 단말기를 개발해 청주그랜드CC에 구축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티웨이가 개발한 경기 관제시스템과 단말기 `TG-400`은 GPS를 이용한 관제 시스템으로 설치기간이 짧고 별도 무전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인력 및 경비 절감으로 효율적이면서 경제적인 골프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3m 이내 정확한 위치측정과 한 가지 주파수로 일대일 및 일 대 다 통화를 지원한다. 필드 안에서 실제 핀까지 거리 측정 가능하다. 중계기가 없어 8주 이내에 설치할 수 있고 타 시스템에 비해서 비용도 저렴하다.
배치표 전송 기능과 실시간 점수 집계로 경기 종료 시 점수 집계가 10분 이내에 완료된다. 단말기에서 그늘집(클럽하우스)를 선택해 자동으로 음식을 주문하는 등 부가기능도 풍부하게 갖췄다.
티웨이 측은 향후 캐디 없이 운영 가능한 방식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캐디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골프장에서 비용효율적인 관제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영래 티웨이 사장은 “GPS 관제 시스템은 골프장뿐만 아니라 규모가 큰 해외 건설현장, 전문가 등산, 사냥, 해양 스포츠 등 각종 레저 활동 시 위치 및 트래킹 확인 등 다양하게 사용 될 수 있다”며 “현재 호주나 러시아 바이어 요청이 쇄도하는 등 향후 해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