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을 만든 `카카오`가 정보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5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을 열고 정보문화 유공자 시상과 `IT희망나눔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외계층 정보화능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최상록 한국생산성본부 자격개발인증본부장이 국민훈장동백장을 받았다. IT영재 조기 발굴 공로를 인정받은 김희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와 RFID/USN, EA 등 국가정보화 시책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강재화 국토해양부 정보화담당관이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이밖에도 총 83명의 기관대표 및 개인이 △포장(3) △대통령표창(13) △국무총리표창(24), 행정안전부장관 표창(43)을 수상했다.
이날 출범한 IT희망나눔봉사단은 소외받기 쉬운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에게 IT 교육과 함께 정보윤리 및 음악·미술·체육활동 등 소양교육 봉사로 나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정부는 정보문화 관련 정책을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제정한 정보문화의 달 25주년을 기념해 한 달 간 `안전하고 따뜻한 스마트세상`을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전시, 공연, 공모전 등 다채로운 정보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장애인의 정보 접근과 의사소통에 필수적인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을 위한 정보통신 보조기기 전시·설명회가 전국 9개 지역의 특수학교, 장애인복지관, 대학교 등에서 진행된다. 청소년 음란물차단을 위해 1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사이버지킴이`도 온라인 시민운동을 추진한다. 이들은 모니터링을 활용해 불법·유해정보 신고 및 삭제 요구, 음란물 근절을 위한 SNS 시민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디지털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나눔과 배려가 있는 `안전하고 따뜻한 스마트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정보문화의 달 행사를 계기로 서로를 존중하는 품격 높은 정보문화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보문화의 달은 지난 1967년 우리나라에 최초로 컴퓨터가 도입되고 1987년 전국 전화 자동화가 완성된 달을 기념해 1988년 제정됐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