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해플만 PTC CEO, "변화하는 기업…진화하는 PTC"

PTC가 자사 최대 사용자 콘퍼런스 개막을 앞두고 확장된 소프트웨어(SW) 기술력으로 `변화를 위한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첫 번째 변화는 기업의 개발 방식의 변화, 두 번째 변화는 PTC의 변화를 의미한다. 기업의 제품 개발이 기존 하드웨어 중심에서 SW 중심으로, 또 서비스 부문과 공급망관리(SCM) 전반으로 확장됨에 따라 PTC의 기술과 제품도 이런 변화에 맞춰 빠르게 진화시키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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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헤플만 사장

짐 해플만 PTC CEO는 3일(현지시각)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플래닛(Planet) PTC 2012` 사전 미디어 리셉션에서 “제품 개발은 물론이고 애프터서비스(AS) 전반에 걸친 고객의 커다란 변화에 발맞춰 PTC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면서 “최근 보스톤 글로브가 선정한 미국 100대 테크놀로지 기업 1위로 선정된 것도 이같은 혁신의 결과”라고 말했다. PTC는 4일부터 3일간 `플래닛PTC 2012`를 공식 개최하고 주요 전략과 적용 사례 등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날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사전 브리핑 행사를 열었다.

보스톤 글로브는 기업의 성장 지표 등을 평가해 상위권 100대 기업을 매년 선정해 5년째 공개했으며, 지난해 톱1위 기업으로 PTC를 꼽았다. 월풀, 할리 데이빗슨, 현대·기아차 등 다양한 업종 27000여개 세계 기업에 연구·개발용 SW를 공급해 더 똑똑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 혁신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PTC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상승한 12억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기업 가치도 25% 상승해 33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미국·유럽을 포함해 일본·대만·중국·한국 등 세계 기자단에 최근 확장된 결과물을 소개한 해플만 CEO는 “애플리케이션수명주기관리(ALM)를 통한 SW 개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AS로 확장된 연구개발 활동을 위해 서비스수명주기관리(SLM)로 제품군을 넓혔다”면서 “PLM을 전사 SCM 관점에서 연계하고 기업의 공급망 계획 요구에 최적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PTC는 지난해 MKS 인수와 새 브랜드 크리오(Creo) 론칭 등을 통해 기반을 다진 데 이어 올해 변화의 DNA를 강화해 도약하는 한 해로 삼겠다는 각오다.

올랜도(미국)=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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