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지난 31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LG 최고경영진 등 임직원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활동 공유 대회인 `2012 LG 혁신한마당`을 개최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고객가치의 산실인 LG의 혁신한마당이 올해로 스무해를 맞이했다”며 “혁신을 향한 열정이 앞으로 10년, 20년 더욱 커져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결코 현재의 제품이나 서비스 수준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가장 까다로운 고객의 시각에서 새로운 가치, 최고의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 혁신한마당은 세계 최초로 HD LTE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LTE 출시를 통해 제품 리더십을 확보한 LG전자팀과 세계 최초 LTE 전국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팀 등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16개 팀의 사례가 발표됐다.
한편 경영 전 분야에서 추진하는 혁신활동의 우수한 성과를 공유하는 `LG 혁신한마당`은 1993년 `LG 스킬경진대회`라는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 20년째를 맞았다.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당시 “경영혁신은 끊임없이 더 높은 목표를 지향하여 추구해야 하는 종착역이 없는 여정”이라고 말한 이후 20년간 이어져 오고 있다.
구본무 회장도 1995년 취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7년째 참석해 혁신 성과를 직접 점검하고, 임직원들과 소통하며 혁신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LG는 1990년대 초반에는 생산성 및 품질혁신, 원가절감 등 제조 중심의 혁신활동에 중점을 뒀고 1990년대 후반에는 `글로벌 시장 개척` 혁신 활동을 펼쳤다.
2000년대 초반에는 혁신활동을 경영 전반으로 확대하고 2000년대 후반에는 시장 선도를 위한 고객가치 혁신활동을 벌여 나가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