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환경기술]성일엔텍 `SNR 공법`

성일엔텍의 `SNR 공법`은 자연통풍을 활용해 하수에 들어있는 유기성 오염물질과 질소·인 성분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이다.

성일엔텍은 SNR 공법을 국내 하수처리시설에 적용했으며 해외로 진출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있다. 해외영업을 담당하는 한국바이오시스템은 작년 말 중국 절강성 농촌생활하수처리장 복원사업에 이 기술을 시범 적용해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으며 6월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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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고성군 내산지구 전원마을에 성일엔텍이 SNR 공법을 적용해 설치한 하수처리시설.

가정 하수는 자연통풍 방식으로 공기가 공급되는 호기조와 호기·혐기·임의적 상태를 동시에 유지하는 습지조를 차례로 통과한다. 호기조는 생물학적 산화기능과 물리적 여과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물 속 유기물질은 산화분해 시키고, 떠다니는 유기 고형물은 여과하는 식이다. 여과된 고형물은 갈대의 뿌리 등에 서식하는 미생물에 의해 산화분해 된다.

습지조에서는 호기조에서 한 번 걸러진 물을 다시 처리한다. 호기성을 유지하고 있는 습지조의 앞부분에서는 추가적인 유기물 산화를, 혐기·무산소 성질의 중간·뒷부분에서는 질산의 생물학적 탈질화가 진행된다. 탈질화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질산을 질소 가스로 바꾸는 반응으로, 질소 가스는 공기중으로 날아가게 된다.

물에 들어있는 인 성분은 호기조의 골재(모래층, 제1자갈층, 제2자갈층)에 존재하는 다양한 양이온 성분과 화합물을 형성해 제거된다. 추가로 식물이 흡수해 최종 방류수의 총인 농도를 대폭 낮출 수 있다. 대장균은 골재에서 여과·흡착되고, 골재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대사 작용에 의해 활동능력이 저하된다. 미생물·원생동물이 대장균을 포식해 제거하기도 한다.

SNR 공법을 이용한 시설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뤄 자연 친화적이며 잉여 슬러지 발생이 없어 관련 비용을 저감할 수 있다. 기존 설비와 달리 송풍기·펌프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설치비가 저렴하고 수명이 길며 기계에 의한 소음 발생이 없다. 지하 매립형이기 때문에 온도차의 영향을 적게 받아 겨울에 미생물의 처리효율이 떨어지는 현상을 예방한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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