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디자인 경영` 가속화

감동주는 디자인·마무리 완성도·혁신으로 제품 조기 출시까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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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왼쪽부터)과 신문범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 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 사장, 강유식 LG 부회장, 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 전무 등이 모바일 금형 조립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연이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디자인 산업현장을 방문, LG의 디자인경영 강화를 선언했다.

구 회장은 22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디자인 경영간담회에 참석한데 이어 24일에는 경기도 평택시 LG전자 디지털파크에서 열린 LG전자 금형기술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그는 디자인 경영간담회에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TV 조작의 즐거움과 촉감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강조했다. 금형기술센터 준공식에서는 초정밀, 고생산성 금형기술을 집중 논의하며 소프트웨어에서부터 하드웨어 디자인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역량 확보를 당부했다.

구 회장은 최고경영진과 함께 한 `디자인 경영간담회`를 통해 LG의 올해 디자인 전략을 점검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TV 등 전략제품의 소프트웨어 디자인과 각 제품간의 사용자경험(UX) 통합을 집중 논의했다.

스마트폰은 애니메이션과 아날로그적 요소를 강화한 감성적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디자인에 주력하고 새로운 소재와 가공법으로 외관 완성도를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스마트TV는 소비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는 화면 디자인에 집중한다. 슬림화 및 스탠드 차별화 등 외관 디자인은 물론, TV의 독자 플랫폼인 `넷캐스트` 메인화면과 콘텐츠 이용 편리성을 강조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제품은 사용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핵심성능 강조형 스타일` 구현과 `스마트화`를 키워드로 꼽았다.

구 회장은 올해 및 내년 출시 예정인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관을 방문해 휴대폰과 TV, 생활가전 등 3개 분야의 60여개 제품 디자인을 살펴보고 각 분야 디자인 연구소장들로부터 구체적인 디자인 전략도 보고 받았다.

구 회장은 “스마트폰과 TV는 제품 전면뿐 아니라 테두리와 후면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는 마무리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생활가전은 “기능뿐 아니라 실제 주부들이 사용할 때 편리함을 느끼도록 디자인을 꾸준히 개선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그는 평택 LG전자 금형기술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LG전자가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110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금형기술센터는 연면적 2만2000㎡에 2층 건물로 세워졌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금형과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형 금형을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제반 설비가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는 설계와 가공, 사출 분야 전문인력 200여명이 근무한다.

LG전자는 금형기술센터의 본격 가동으로 초정밀, 고생산성 금형기술을 확보, 제품외관 디테일까지 완벽한 끝마무리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디자인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금형기술센터와 지난해 초 개소한 제품품격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로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제품품격연구소는 고품격 제품 외관 구현기술의 선행 개발을 담당한다. 특히 LG전자는 금형기술센터를 통해 협력회사와의 품질경영 동반성장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구 회장은 “디자인경영센터와 금형기술개발센터간 협업을 강화해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며 “금형은 LG만 잘 해서 되는 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협력사들의 기술 수준도 함께 높여서 `동반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표. 구본무 LG회장 디자인경영 포인트

-소프트웨어 강조: 즐거움, 오감을 만족시키는 소프트웨어 디자인

-TV·스마트폰: 사용성 넘어 편리함과 감동까지 주는 UX 구현

-세탁기·냉장고 등 가잔: 스마트화, 핵심기능 강조한 스타일의 디자인

-금형 디자인: 초정밀 기술로 제품 마무리 완성도 추구. 금형개발기간 단축으로 완제품 조기 출시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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