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고 권위의 '최우수 LTE 사업자상' 수상
KT의 차세대 롱텀에벌루션(LTE) 기술 `LTE 워프(WARP)`가 세계 최고로 공인됐다.
KT(대표 이석채)는 LTE 워프가 LTE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LTE 월드 서밋(World Summit) 2012`에서 `최우수 LTE 네트워크 사업자상(Most Significant Development for Commercial LTE Network by an Operator)`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은 세계 LTE 관련 사업자 중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루어낸 기업에 수여한다. LTE 분야 세계 최고 권위를 갖고 있다.
KT는 홍콩 CSL과 아랍에미리트(UAE) Etisalat, 필리핀 Smart Communications 등 LTE를 앞서 상용화한 기업을 제치고 수상했다.
LTE 월드 서밋에서 KT의 수상은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중 처음이다.
이는 KT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LTE 워프가 세계 최고의 혁신적 네트워크이자, 세계 최고의 상용화된 LTE기술로 인정받은 것이다.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 워프는 초고성능 범용 가상화 서버를 통해 144개 기지국 간 최적의 자원 배타적 할당(Coordinated Scheduling) 및 동시 전송(Joint Processing) 기능을 구현했다.
세계 최고의 가상화 CCC기술이 적용된 LTE 워프는 셀 간 간섭을 효율적으로 제어, 셀 경계지역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이다. 셀 반경이 작아 경계 구간이 많은 LTE 망에서 안정적인 VoLTE 서비스를 최적화해준다.
LTE 워프는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따른 네트워크 과부하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셀 경계지역 간섭을 최소화함으로써 이동 중에도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심사위원인 쟝 피에르(Jean-Pierre Bienaime)는 “KT의 LTE 워프는 클라우드 기술을 이동통신에 성공적으로 적용했을 뿐 아니라 최단 기간에 성공적으로 전국망을 구축하고 과부하를 적절히 분산해 최상의 데이터 속도를 구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성만 KT 부사장(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 수상으로 KT LTE 기술력의 우수성과 위상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국내 LTE 시장 판도를 바꾸고 글로벌 시장에 LTE 워프 수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