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스마트폰 케이스기술 中에 라이선스 수출

IT기기 액세서리 전문업체 피플이 스마트폰 케이스에 적용된 핵심기술을 중국에 라이선스 수출한다.

피플(대표 김상신)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케이스 `액티브 케이스`에 적용된 핵심 기술을 중국 업체에 라이선스 수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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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이 중국에 기술을 라이선스 수출하는 휴대폰케이스.

피플이 기술 수출하는 `액티브 케이스`는 스마트폰 통신감도 저하를 줄여주는 기술을 담고 있다.

피플은 “케이스 안에 특수한 형태의 패라서틱 안테나를 내장해 통신감도 저하를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폰4와 아이폰 4S용만 개발돼 있다. 향후 삼성 모델(갤럭시)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 판매할 `액티브 케이스`는 피플이 디자인을 개발하고 핵심 부품을 공급한다. 금형과 생산은 중국 업체가 맡는다.

중국 업체는 패라서틱 안테나가 내장된 `액티브 케이스`를 판매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피플에 라이선스 비용으로 지급한다. 브랜드는 피플(ppyple) 브랜드를 사용한다.

피플은 패라서틱 안테나가 적용된 휴대폰 케이스가 최소 20만대 정도 판매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판매가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100만대 정도는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김상신 피플 대표는 “이번 라이선스 수출은 우리의 기술력을 중국이 인정한 것으로 중국 내 피플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국 1, 2위 통신사업자에 `액티브 케이스`가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는 중국과 협력이 주로 생산과 관련된 것이 많았다”면서 “이번처럼 한국에서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한국 브랜드를 사용하는 라이선스 수출은 중소 IT액세서리업체로는 우리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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