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미국 뉴욕 모터쇼에서 베일을 벗었던 신형 싼타페의 롱버전을 24일 시작되는 부산 모터쇼에서 볼 수 있게 됐다. 2012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싼타페 롱버전을 출품할 예정이다.
2012 뉴욕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신형 싼타페를 공개했던 현대자동차는 미국 시장용 싼타페를 5인승과 7인승으로 구분해 내놓았다. 3열 시트를 선택사양으로 마련한 국내와 달리 미국 시장에서는 5인승을 `싼타페 스포츠`로, 3열 시트를 갖춘 7인승을 `싼타페`로 판매한다.
미국 시장용 7인승 싼타페(LWB)는 국내에 출시된 싼타페보다 차체가 크고 실내외 디자인도 다르다. 휠베이스가 기본 싼타페보다 10cm 더 긴 2,800mm이고 차체 길이도 20cm이상 더 길다. 근소한 차이지만 차폭과 높이도 더 크다. 앞범퍼 모양도 다르고, B필러 이후의 디자인도 제법 큰 차이가 있다.
미국 시장의 경우 5인승 싼타페는 두 가지 4기통 엔진(2.4리터 GDI와 2.0리터 터보 GDI)을 탑재하지만, 7인승 싼타페는 3.3리터 GDI V6를 탑재해 시장을 나누었다. 미국 시장의 7인승 싼타페는 베라크루즈를 대체하는 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