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WIS 2012]<하>ICT 전문가 총출동

`클라우드·빅데이터·스마트TV·소셜미디어·잊혀질 권리…`

월드IT쇼(WIS) 2012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다. 이들 키워드가 어떻게 산업에 적용되고 진화할 것인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15~16일 이틀 동안 부대행사로 진행할 `국제방송통신 콘퍼런스`에선 국내외 전문가 27명이 연사로 초청돼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스마트 방송통신:혁명과 진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콘퍼런스 첫날에는 이석채 KT 회장과 라지브 수리 노키아지멘스 회장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글로벌 통신업계에 오피니언 리더로 손꼽히는 두 CEO는 새로운 스마트 환경 변화에 따른 ICT 산업의 흐름을 명쾌하게 짚어줄 것으로 기대됐다.

스마트 방송의 진화·클라우드 서비스와 새로운 비즈니스·넥스트TV·빅데이터와 소셜미디어의 미래 등으로 진행되는 세션에선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IBM·EMC·BBC 등 해외 통신·방송·컴퓨팅 담당 기업 주요 인사들과 삼성전자·솔트룩스·KBS 등 국내 기업,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관·학계 전문가들이 나와 주제별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인다.

둘째 날도 국내외 전문가가 총출동한다. 랜디 자일스 서울벨연구소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라이코스·KT·오페라소프트웨어·모보탭·인모비·에릭슨·오라클의 고위 관계자들과 OECD·KISA·스페인 지로나 대학교 등 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일반 참가자들이 질문을 문자 메시지나 SNS로 보내 강연자에게서 즉석으로 답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콘퍼런스는 13일까지 온라인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WIS 조직위원회 측은 1500명의 청중이 몰린 지난해보다 더 높은 관심을 받는 콘퍼런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각국 ICT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방송통신장관 회의`도 진행된다. 지난 2005년 시작된 이후 올해로 8회를 맞는 방송통신장관 회의는 `연결 사회에서의 새로운 경제(News Economy in a Connected Society)`를 주제로 진행된다.

장관급 회담을 비롯해 참석자들의 기업·기관 방문, 산업시찰 등으로 구성되는 이번 회의에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르완다, 우간다, 에티오피아, 케냐 16개국이 참석을 결정했다. 방통위는 회의가 시작되는 15일 한국·호주·뉴질랜드 3국 통신장관회의(KANZ)를 주최, 3국 간 통신 분야의 정책·산업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호주·뉴질랜드 3국은 회의기간 동안 공동 포럼, IT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등을 활발하게 펼치기로 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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