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가 IT 미래비전포럼, 발족···차기 정부 IT 정책 청사진 제시

우리나라 정보기술(IT) 산업의 미래 비전을 모색할 대표 포럼이 출범한다.

IT 대표 학회와 협단체 20여곳이 참여해 IT 국가비전 재정립에 역량을 총집결한다.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현수·국민대 교수)는 오는 8일 국회에서 국가 IT 비전 수립과 청사진을 제시하는 `싱크탱크`를 목표로 `2012 국가 IT 미래비전포럼(이하 포럼)`을 발족한다.

포럼에는 한국정보과학회·한국정보처리학회·한국정보보호학회 등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 소속 학회는 물론이고 한국정보산업연합회·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등 20여 협단체가 참여한다.

학계와 업계 전문가가 대거 참여하는 만큼 국가 차원 IT 관련 역량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수 회장은 “포럼은 제조와 서비스에 이어 국가 경제 3대 축의 하나로 IT를 자리매김 해야 한다는 IT인의 의지와 열정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IT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을 도출하고, IT를 중심으로 하는 국가 비전 재정립을 목표로 내걸었다”며 포럼 방향성을 시사했다.

포럼은 이를 위해 국가 IT 산업 발전 연구는 물론이고 정책을 개발, 제안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협력의 장을 마련, 산재된 IT 역량을 모아 국가 혁신과 IT 발전 방법론을 발굴한다.

포럼은 월례 세미나 겸 토론회를 개최해 IT 수출과 글로벌 경쟁력과 동반성장, IT 인재 양성 등 현안에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차기 정부 국가 IT 정책 방향과 IT 거버넌스 체계 등 바람직한 대안도 제안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 차기 정부가 IT 정책 방안으로 채택할 만큼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포럼은 개인은 물론이고 기업과 협·단체의 지속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문호를 개방해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포럼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자리 창출 엔진으로서의 IT·SW 산업`을 주제로 1차 세미나 겸 토론회를 개최하며 활동을 본격화한다.

제1차 세미나에서는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이 `좋은 일자리로서의 소프트웨어산업`을 주제로 발표하고, 노규성 한국디지털정책학회장과 김명준 한국정보과학회 회장은 각각 `소프트웨어의 일자리 창출역량 분석`과 `소프트웨어 정책현안과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포럼은 제 1차 세미나 겸 토론회에 이어 내년 2월까지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김 회장은 “오는 11월 주요 정당 대선 후보를 초청, IT 정책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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