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석사 김씨, 증권사 입시에 낙방한 이유는?

자신의 취업준비 상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 보완…합격 가능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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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산업공학과 학사, 서울대 대학원 석사 그리고 CPA 자격증까지 갖춘 김모씨. 누가 봐도 나무랄 데 없는 스펙을 갖춘 김씨는 자신만만하게 모증권사 공채에 도전했다. 서류전형을 무난하게 통과한 김씨는 자신은 물론 주변사람들까지도 최종합격을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낙방. 김씨가 금융권 취업에 고배를 마신 이유는 무엇일까?

예상치 못한 결과에 낙심한 김씨는 취업컨설팅업체의 문을 두드렸다. 김씨를 상담했던 ㈜잡매치의 김성욱 대표는 “김씨는 완벽에 가까운 스펙에 비해 면접 준비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실제 취업가능성검사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한 타 영역에 비해 면접 능력 점수는 40만점에 14점에 불과했다”라고 설명했다.

뛰어난 학력과 탄탄한 스펙만 갖추면 모두 금융권에 취업할 수 있는 것일까? 김씨의 경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현실은 그렇지 않다.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는 직업관 수립부터 면접까지 취업을 위한 모든 영역에서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취업가능성검사(E-TEST)는 직업관 수립 및 자기분석, 입사지원서 작성능력, 면접인터뷰 능력, 취업준비 현황, 취업 스펙 등 다섯 가지 영역에 대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자신의 강점과 부족한 부분을 보여준다. 증권사 공채에 낙방한 김씨 역시 취업가능성검사를 통해 자신의 면접능력부족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는 체계적인 모의면접과 실무면접과 1:1 잡클리닉을 통해 면접능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해 지난 해 말 모 투자증권사에 입사할 수 있었다.

김성욱 대표는 “취업 준비생은 무조건적으로 스펙 늘리기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자신이 원하는 직종과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 이력서를 완성하는 게 중요하다. 목표가 뚜렷해졌다면 다음은 자기 자신에 대해 철저하게 파악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고스펙으로 무장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해 줄 ‘나만의 브랜드’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취업가능성검사를 통해 스스로의 취업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간다면 원하는 기업에 합격하는 날도 머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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