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CT 중소기업이 35개국 50개 전문 컨설팅 기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방송통신 유망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 시 겪는 현지 네트워크와 시장정보 부족 등 어려움 해결을 위해 `중소기업 맞춤형 해외진출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가진 국내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해외거점과 네트워크를 가진 해외 현지 전문 컨설팅 기업을 알선한다는 취지다. 해외시장 조사, 바이어 발굴, 해외파트너 알선, 판로 개척, 현지법인 업무 대행 등을 지원한다. 대상은 심사를 거쳐 선정된 25개 기업으로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공모가 진행된다. 방통위가 주관한 각종 공모전과 시상식에 선정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한다.
지난 달 `7대 ICT 해외진출협의회 참여기업 간담회`에서 참여기업들이 대상국가와 컨설팅 수행 내용별로 차별화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정부지원금을 최대 1800만원까지 차등화해 지원한다.
해외진출 컨설팅 서비스 수준 제고를 위해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OKTA) 등 재외동포 단체와 협력을 통해 우수 전문컨설팅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현재 23개국 36개인 해외현지 컨설팅 전문기업을 향후 총 35개국 50개 기업으로 추가 지정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