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을 만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구글 본사를 방문해 슈미트 회장과 회동한다. 정 회장의 이번 구글 방문은 지난해 11월 슈미트 회장이 방한해 포스코를 방문한 데 대한 답방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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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과 슈미트 회장은 지난해 만남에서 포스코의 미래형 경영시스템인 `포스피아 3.0`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구글의 검색·지도·3D 등 정보기술(IT) 및 솔루션을 `포스피아 3.0`에 접목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포스코는 설비·물류·환경·에너지 등 전사 경영에 구글의 첨단 IT를 도입해 `스마트 철강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구글 역시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영역을 아시아 기업 간 거래(B2B)시장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두 번째 만남에서는 양사 간 협력에 구체적인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지만 주요 내용은 회담이후 공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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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