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일본 파나소닉마저 무릎 꿇게 만들어…

PDP TV도 파나소닉 제쳐...2월 40만대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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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에서 `PDP 상징`으로 불리던 일본 파나소닉 마저 제쳤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처음으로 파나소닉의 PDP TV 출하량을 앞선 후 2월에는 격차를 더욱 벌리며,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디스플레이뱅크가 발간한 `월간 평판디스플레이(FPD) TV 출하 데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에 40만대의 PDP TV를 출하해 1위를 차지했다. 파나소닉은 지난 2월에 26만대를 출하해 삼성전자보다 14만대가량 뒤졌다.

이런 추세라면, 삼성전자는 올해 500만대 이상의 PDP TV를 출하해 연간 PDP TV 1위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520만대의 연간 PDP TV 출하실적을 거둔 바 있다.

파나소닉은 지난해부터 대규모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P5 PDP 모듈 라인 가동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P4 라인도 올해부터 매년 한개씩 총 3개의 서브라인 가동을 중단할 예정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파나소닉은 올해 250만대 가량의 PDP TV 출하가 예상되고 있다. 앞서 파나소닉은 지난해 570만대의 PDP TV를 출하한 바 있다.

한편 2월 세계 PDP TV 출하량은 107만6000대로, 전월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PDP TV 출하량 추이

자료:디스플레이뱅크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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