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정보통신, 세계 초박형 와이맥스 라우터 일 수출

모다정보통신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와이맥스 모바일 공유기(라우터)를 일본에 수출했다.

모다정보통신은 한국에서 `스트롱에그`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모은 와이브로 공유기 후속 버전으로 두께 11.8㎜의 슈퍼 슬림 와이맥스 모바일 라우터(URoad-SS10)를 최근 일본에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3월초 일본에 출시된 일본판 스트롱에그의 후속버전이다.

이 회사 손용수 이사는 “모델 명에 SS를 넣은 것은 두께는 얇으면서 성능은 강하다는 의미에서 `Slim`과 `Strong`의 약자”라며 “11.8㎜는 현존하는 모바일 라우터 가운데 가장 얇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일본 와이맥스 사업자인 UQ를 통해 판매되는 이 제품은 출시 2주 만에 경쟁사인 NEC의 신제품을 제치고 판매랭킹 2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특히 연속사용 9시간, 대기시간 20시간, 절전모드 대기시간 250시간 등 장시간 사용을 실현하면서도 전파음영지역에서도 수신 성능이 뛰어나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 와이맥스 사업자인 UQ는 우리나라보다 약 2년 늦게 2009년 7월부터 와이맥스 서비스를 개시해 2년여 만인 작년 6월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또 8개월 만인 올해 2월말 20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국내와는 달리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UQ는 2013년초 목표로 하향 150Mbps 급의 차세대 와이맥스 서비스인 와이맥스 2.0을 계획하고 있다. 모다정보통신은 세계 최초로 초고속 차세대 와이맥스2.0 단말기를 올해 말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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