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고른 동영상 재생, 스마트허브 기능 담아
이 제품에 들어간 LCD 패널은 보급형 모니터에 주로 들어가는 TN 패널이다. 예전보다 시야각이 좋아졌다지만 정면이 아니라 화면 위아래에서 바라보면 아무래도 색이 옅어지는 현상을 피하기 어렵다. 매직앵글 기능을 이용해 화면 밝기를 조절하면 이런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제조사에 따르면 시야각 영향이 적은 VA 패널을 탑재한 전문가용 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커넥트셰어 기능을 이용하면 PC 없이도 USB 저장장치 안에 저장해둔 음악이나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파일을 곧바로 재생할 수 있다. 코덱을 다수 내장해 굳이 변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동영상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1920×1080 풀HD뿐만 아니라 가로 해상도가 2000화소에 달하는 동영상도 끊김 없이 재생한다. MP4나 MKV, WMV 등 요즘 자주 쓰는 포맷은 거의 모두 지원한다.
리모컨 한가운데 있는 육각형 버튼을 누르면 삼성 스마트TV에 들어가는 스마트허브 기능을 모니터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TV를 시청하거나 PC 작업을 하는 상태에서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무선랜(와이파이) 기능도 내장해 따로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유튜브 등 간단한 동영상은 미리 설치한 기능으로 설정 가능하다.
글자나 숫자를 입력하는 방법도 편하다. 기존 모델은 리모컨으로만 조작할 수 있었지만 이번 제품은 모니터 오른쪽 USB 단자에 키보드나 마우스를 연결할 수 있어 훨씬 쉽다. USB 단자에 하드디스크를 연결하면 실시간 예약 녹화뿐만 아니라 타임머신 기능까지 활성화된다. 즐겨보는 드라마 같은 프로그램을 놓치는 일 없이 편하게 챙겨볼 수 있는 셈이다.
또 다른 검증 요소는 소비전력이다. 지난해 전기요금이 크게 오르면서 전기요금에 직접 영향을 주는 소비전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조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 제품은 대기모드에서 0.5W 미만, 일반 모드에서는 40W, 최대 57W를 소모한다. 실제로는 어떨까. 대기 상태와 PC 모니터 사용 도중, 커넥트셰어 실행 세 가지로 나눠 소비전력을 측정해봤다. 그 결과 대기 0.3W, PC 모니터 사용과 커넥트셰어를 실행하면 최대 40W를 쓴다. 이 정도면 같은 화면 크기의 LED 모니터와 큰 차이가 없다.
◇T27B750 재생 가능 동영상
1280×720 MP4(4Mbps, 무자막)○
1920×1080 WMV (6Mbps, 무자막)○
1920×1080 MP4 (14Mbps, 무자막)○
1920×1080 MKV (10Mbps, 자막 포함)○
1920×1080 MPG (19.4Mbps, MPEG-TS2)○
2048×872 MP4 (3.6Mbps, 자막 포함)○
※ 기본 내장 `커넥트셰어` 프로그램으로 재생했을 때 성공 여부
◇T27B750 소비 전력 (단위:W)
작업 종류소비 전력
대기 시0.3W
전원 켜진 상태30W
동영상 재생38W
PC 모니터 이용 시40W
※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가장 높은 값을 확인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