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캐스트(대표 이보선)는 최근 미국 케이블 방송사업자에 1000만달러 규모의 디지털 셋톱박스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홈캐스트는 국내 디지털 셋톱박스 상장사 중 처음으로 미국 케이블 방송사업자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 사업을 포함해 올 상반기까지 확보한 미주지역 수주 잔고가 총 2000만달러 이상이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실적도 호조세를 이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주시장은 세계 셋톱박스 시장 중 35%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미국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고 미주 케이블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홈캐스트는 올해 미주 시장에서만 5000만달러 이상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보선 대표는 “최근 미국 케이블 셋톱박스 시장은 런던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기점으로 북미 케이블 방송사업자의 디지털 전환과 HD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