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영업익 21조…주가 142만원까지"

증권사들 삼성전자 실적전망과 목표주가 상향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에 관해 증권사들이 호평 세례를 했다.

올해 실적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대폭 높이기도 했다.

김형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디스플레이패널(DP)사업부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증가로 흑자전환하면서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3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목표주가를 기존 128만원에서 142만원으로 높였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와 중대형 LCD 업황이 2분기부터 개선되고, 스마트폰 실적도 더 좋아지면서 부품 부문이 동반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6% 증가한 21조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송 연구원은 125만원이었던 적정주가를 1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다만, 국내 투자가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있어 주가가 당분간 횡보한 후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장밋빛 일색의 보고서와 달리 휴대전화 부문에서 미국 애플과의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신중한 견해를 제시한 전문가도 있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이 예상보다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관련 영업이익을 9조2천억원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3.8%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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