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17일(화) 밤 10시
‘시사기획 창’에서는 올해 한반도 주변 정세에 관한 심층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
2012년은 권력 교체의 해다. 한국에서는 4월 총선, 12월 대선이 있다. 미국에서는 11월 대선, 러시아 대선은 3월이다. 중국은 5세대 국가주석 시진핑 체제가 갖춰지는 해이기도 하다. 북한은 지난해 말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김정은이 권력 승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어떤 정치·외교적 입장을 취해야 할까.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 단둥·훈춘·투먼에서는 북·중 경제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북한 경제특구 나진·선봉 지역에서는 이미 중국이 50년간 절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북한 국경을 찾아 현장에서 경협 실태를 취재했다. 북한은 러시아와 협력도 강화한다. 가스관 사업 현장,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연해주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를 직접 만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한 미국의 전략 수정 배경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미·중·러 강대국 사이에 있으면서 북한의 새로운 지도자와 남북 관계를 풀어가야 하는 한반도가 설 곳은 어디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