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수출할 때 필요로 하는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통합무역정보서비스 ‘트레이드내비(TradeNAVI)’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트레이드내비는 중소기업 FTA관련 무역정보 획득비용을 경감하고,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별·품목별로 산재돼 있는 FTA 관련 정보를 정리·통합·연계하여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여러 곳에서 FTA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정보가 곳곳에 산재해 습득하기 어렵고 EU 같이 체결국이 다양한 경우 체결국별 내국세·환경규제를 별도 조사해야 하는 등 기업 이용이 제한적이었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수출 기업이 효과적으로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별·HS코드별(품목별) 통합검색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기업은 생산 품목별로 수출시 필요한 상대국의 기본관세, FTA협정세율, 내국세율, 기술규제, 인증, 환경규제 등을 손쉽게 취득할 수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매 5년마다 개편되는 HS코드(HS 2012)를 반영한 EU 관세율, 한·EU FTA 협정세율을 제공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트레이드내비 구축을 계기로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정보 활용 역량을 한 단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지경부는 향후 미국·아세안(ASEAN) 등 FTA 발효국과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매년 트레이드내비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