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1201/120111024406_16088165_b.jpg)
직장인 A씨는 다가오는 새해가 그저 반갑지만은 않다. 2년 전 결혼하여 남편과 같이 맞벌이 하기도 바쁜데, 3일 연휴 내내 쉬지는 못 하고 음식 장만을 해야 하는 것 때문에 벌써부터 골머리가 다 아프다.
거기다 왜 그런걸 미리부터 걱정하냐는 남편의 말에서는 어차피 자기가 겪을 일이 아니니 남 일이라고 편하게 말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속상하다. 그리고 이 일 때문에 조금씩 집에서 작은 싸움이 잦아졌다.
가정주부인 B씨 역시 다가오는 새해가 반갑기만 한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유치원에 들어가고 있을 만큼 벌써 5 번 이상의 구정과 추석을 지냈지만, 이 날이 올 때마다 우울해진다. 이제는 남편과의 잦은 싸움이 점점 커질 기세가 되가는 이유도 명절이 한몫하고 있다.
과거처럼 명절이 가족과 친척들이 모두 모여 오순도순 즐기는 그런 모습은 지났다. 현재의 도시인들에게는 명절은 매우 피곤한 행사로 인식이 자리 잡혀 가고 있다. 물론 애석한 일이지만, 문화와 생활이 급속하게 변해가고 있는 이 시대에서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다만, 당연하다고만 해서 받아들일 문제는 확실히 아니다. 조금만 생활방식을 바꿔주면 더 원만한 명절, 과거처럼 오순도순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다.
직장인 A씨는 명절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을 때쯤 반가운 택배를 하나 받았다. 남편 C씨가 집으로 보내 온 택배는 다름아닌 제사 음식이었다. 그리고 C씨의 문자가 도착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 적은 것이지만 이거라도 도와줄게! 사랑해~”
A씨는 제사 음식 장만 때문에 너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던 터인데 남편의 자상함이 너무 고마웠지만, 한편으론 또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돈을 주고 사는 것이 정성은 아닐 수 있으나, 돈을 벌기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한 것은 정성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정주부 B씨 역시 비슷한 날 택배를 받았다. 명절 때문에 남편과 크게 싸운 뒤라 체념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보내온 택배는 정성스럽게 포장이 된 제사 음식이었다. B 씨는 택배를 보내 온 해당업체를 검색하여 괜찮은 곳인지를 살펴 보았다.
상품 제조공정과 과정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 믿을 수 있었고, 더구나 조리가 완성된 것이어서 따로 뭔가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한편, 정성이 담긴 반찬을 완조리 제품으로 배달까지 하는 푸드명가(www.foodntop.com)의 이석찬 대표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명절이 고통이 되는 것을 덜어주는 것이 목표”라며, “조금만 생각을 달리 해도 더 원만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찬 대표는 또 “우리나라의 명절은 아이들에겐 즐거운 잔치였으나 요즘은 인스턴트 음식에 아이들이 너무 빠져 있어 우리나라 전통 음식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명절 음식에 거부감을 느끼는 현재의 아이들에게 우리 음식의 참 맛을 알려 주기 전에 명절 음식을 아이들의 입 맛에 맞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명절 음식에 아이들의 거부감을 없애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푸드명가의 이석찬 대표는 2002년 서울세계음식박람회에서 일반단체급식경연 대상과 더운 음식 경연 금상을 수상한 저력이 있다. 푸드명가는 엄선된 식재료를 사용하며, 제조과정과 공정을 모두 공개함으로써 최근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는 회사다.
임선희기자 shlim7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