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요금 일본 제일 비싸고 런던 제일 싸다…한국도 저렴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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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요금 부담이 가장 큰 나라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영국이 상대적으로 가장 싸고 한국은 영국 다음으로 저렴했다.

 11일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총무성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7개국 주요 도시 스마트폰 요금 격차를 보도했다.

 가장 비싼 도시는 일본 도쿄로 월 평균 1만1011엔에 달했다. 원화로 바꾸면 16만6000원이다. 도쿄와 2위인 독일 뒤셀도르프(8335엔)와 비교해도 30% 이상 비싸다. 3위는 뉴욕(6823엔), 4위와 5위는 각각 스톡홀름(6481엔)과 파리(5824)로 나타났다.

 가장 싼 도시는 영국 런던이다. 월 평균 4484엔이다. 서울도 4700엔에 불과해 런던 다음으로 저렴했다. 물가와 환율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금액만 보면 서울과 런던 시민은 도쿄에 사는 일본인 스마트폰 요금의 절반만 내는 셈이다.

 조사는 같은 조건에서 이뤄졌다. 한 달에 음성 통화 565분, 문자 865회, 데이터 통신은 사실상 무제한인 20GB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와 비슷한 SK텔레콤 정액제 서비스 요금이 7만9000원(약 5200엔)이라는 사실을 비교하면 오차는 크지 않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이통사들이 스마트폰 요금 경쟁을 하지 않으면서 국민 부담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일본 국민이 휴대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꾸면 요금은 월 평균 1700엔 증가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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