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리가 스마트해진다.
국토해양부는 자동차토털이력정보서비스를 채택하는 등 자동차 관리제도를 대폭 개선한다고 10일 밝혔다.
인천 등 3개 도시에서 시범서비스 중인 통합전자수납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자동차 등록 시 제세공과금을 한 번에 전자 수납한다. 자동차 압류 및 압류해제 일괄처리시스템도 연내 구축,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자동차 압류 해제 시 평균 9개 이상 기관에 전화로 통보하거나 방문해야 했다.
이 밖에도 중고부품 재활용 촉진을 위한 온라인 유통체계가 구축된다. 중고부품 제품정보가 데이터베이스(DB)로 관리되고 네트워크에 연계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자동차토털이력정보서비스가 도입돼 기관별로 관리하는 자동차 생애주기별 정보가 통합 제공된다. 서비스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제공정보는 정비이력 등으로 계속 확대 예정이다.
자동차 등록증 비치 및 등록번호판 봉인제는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에 폐지된다. 등록정보를 온라인상에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 두 제도 존속이 무의미해져서다.
국토부는 이달 중 변경제도에 대해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