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C, 시스템반도체 뿐만 아니라 메모리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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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설계연구센터(IDEC)가 기존 시스템반도체 설계 교육과 함께 메모리 설계 교육도 병행키로 했다.

 새해부터 소장 임기를 시작한 박인철 KAIST 교수는 “IDEC는 지난 17년 동안 학생들이 실제 반도체 설계를 해 볼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해 설계 교육을 보편화했다”며 “메모리산업이 세계 최고인데도 메모리 설계 관련 교육이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이어서 교육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10일 말했다.

 IDEC는 반도체 설계 인력 양성과 교육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1994년 12월 설립됐다. 현재 65개 대학교에서 70여개의 워킹그룹이 IDEC 사업에 참여한다. 매년 300여개의 반도체 칩을 제작할 수 있는 인프라를 통해 석박사급 설계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7만9000여명이 교육 혜택을 받았다.

 박 소장은 “IDEC 향후 방향에 대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메모리 설계 교육은 전적으로 기업에만 의존해왔으나 교육을 통해 산학연결 고리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스템반도체 설계 교육은 하드웨어 칩 설계에 대한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과 소프트웨어 교육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IDEC는 지난 해 부터 플랫폼센터를 설립해 시스템교육과 시스템반도체 교육을 연결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능형 자동차, 스마트TV 플랫폼 센터를 오픈했다. 앞으로 분야별로 초점을 맞춘 플랫폼 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 교수는 “IDEC가 질적 도약을 해야 할 때”라며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교육은 시스템과 응용분야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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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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