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님 휴대폰 스마트폰으로 바꿔드려야겠어요.”
지난 1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 CJ헬로모바일 스마트폰을 직접 써보니 피처폰을 쓰는 부모님과 조카들 얼굴이 떠오른다. 손주 사진을 시원한 화면으로 보고 싶지만 비싼 스마트폰 요금제 때문에 피처폰을 쓰는 부모님께 부담스럽지 않다.
CJ헬로모바일 스마트폰은 KT테크 ‘테이크 타키’, 팬택 ‘베가 레이서’, 삼성전자 ‘갤럭시S2` `갤럭시 넥서스’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직접 써본 테이크 타키는 헬로모바일 28요금제(2만8000원)를 30개월 약정하면 무료로 쓸 수 있다. 음성통화 150분에 SMS 250건, 데이터 100MB가 제공된다. 단, 와이파이는 2000원을 별도로 내야 하고 잔여 데이터는 이월되지 않는다. 테트리스 등 간단한 게임과 검색 등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부모님은 무리없이 쓸 수 있는 합리적인 요금제다. CJ헬로모바일에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없다.
테이크 타키 전원을 켜면 CJ헬로모바일 로고가 나타난다. 스마트폰 첫 화면은 기존 폰과 거의 비슷하지만 CGV, CJONE 등 CJ그룹 관련 앱들이 기본으로 깔려있어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식품서비스 등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KT 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화 품질, 데이터 사용, 문자 등 차이는 느껴지지 않는다.
헬로모바일 37요금제(3만7000원)에 무료로 제공되는 팬택 ‘베가레이서’는 일단 요금제만 비교하면 타사보다 20% 정도 낮아 동일폰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질투를 살 만하다.
스마트폰을 원하는 중고생 자녀에게 선물하기 좋은 요금제와 휴대폰 구성이다. 요금에 예민하고 통화량이 적지 않은 알뜰한 30·40대 주부층에게도 매력적이다.
최신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는 57요금제에 무료로 제공하는 삼성전자 ‘갤럭시 넥서스’를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S2는 CJ오쇼핑 생방송 중에만 구입할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그대로 쓰면서 통신사만 바꿀 수도 있다. 헬로모바일 유심(USIM) 요금제에 가입하면 기존 스마트폰에 유심만 갈아 끼우면 된다. CJ헬로모바일은 기존 통신사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