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동남아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유수 전선업체인 수카코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초고압 전력 케이블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수카코는 최소 100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와 원자재를 지원하는 등 양사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대한전선 자회사인 베트남 TSC와 수카코의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밖에 대한전선은 대만·말레이시아·쿠웨이트 등 다른 아시아 국가 전선업체와도 전략적 업무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전선 시장은 잠재력이 풍부한 이머징 마켓으로 이 지역 전선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 지역 시장 점유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카코 최고 경영진이 내달 중순 대한전선 당진공장을 방문, 투자관련 세부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