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해외 10대 핫이슈] (4)빅데이터 분석 · 활용 본궤도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이 급증하면서 발생되는 데이터 규모가 상상 이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새롭게 생성된 데이터 규모만도 1.8제타바이트(ZB·1ZB는 10의 21승 바이트)로 추정된다. 2020년에는 35.2ZB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데이터 규모만 커진 게 아니다. 정형화 된 데이터를 벗어나 사람의 행동이나 감정 등을 나타내는 비정형 데이터가 급증세다.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해 가치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생성된 지식을 바탕으로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바로 빅데이터 개념이다.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는 빅데이트 분석에 기업이나 정부가 앞다퉈 나서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유수 금융회사는 물론, 소매·유통업체들도 동참했다. 수요를 예측하는 마케팅 활동과 상품·영업 및 채널에 적용해 부정도용을 막는다. 의료분야는 전자보건기록을 분석하는데 활용한다. 우리 정부는 빅데이터 분석을 주요 과제로 선정, 공공서비스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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