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가 배달·예약 대행 등 지역 업소를 위한 종합 서비스에 나선다. 반값 할인 마케팅을 시작으로 지역 업소의 모든 활동을 IT 기반으로 지원한다는 목표다.
신현성 대표는 26일 “반값 할인은 소셜 커머스가 할 수 있는 일의 시작이자 극히 일부일 뿐”이라며 “식당이나 서비스 업소 등 지역 상점 예약 및 배달 대행이나 상권 매출 분석 등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특정 지역 식당을 묶어 공통 예약이나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배달 전문 업소가 아니면 자체적으로 배달 인력이나 시스템을 갖추기 쉽지 않다. 수요 예측이 어려운 점도 문제다.
티켓몬스터가 지역 공통 배달 시스템을 구축해 가입 업소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는 설명이다. 식당은 큰 부담 없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배달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 예약도 지역 상권 업소를 대상으로 공통 시스템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업소 매출 분석 및 지역 상권 분석 등 서비스도 준비한다. 지역 상점 매출을 상권 내 다른 업소와 비교 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영업 개선점 등을 제안하는 식이다.
티켓몬스터는 이 과정에서 각종 고객 행태 및 마케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소셜 커머스 기반 지역 네트워크와 IT를 결합, 지역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할인 상품 중개가 아니라 모든 오프라인 서비스를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긴다는 목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