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경영 복귀설이 제기됐다.
포춘은 10일(현지시각) 빌 게이츠 측근의 말을 인용해 “빌 게이츠가 CEO로 복귀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춘은 빌 게이츠 복귀설이 MS 주가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스티브 발머 현 CEO 취임 이후 MS 주가는 10여년간 최저를 달리고 있으며 경영 실적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게이츠 복귀가 MS 주가 회복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MS는 스마트폰 시대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MS 스마트폰 운용체계(OS)로 만든 윈도폰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이다. 게다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했던 PC OS 윈도와 업무용 프로그램 오피스 등은 경쟁자의 거센 도전을 받으며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빌 게이츠가 복귀하면 발머 현 CEO 거취는 불분명해진다. 다만 업계는 발머가 MS 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게이츠의 절친한 친구라는 점을 감안해 적어도 60세가 되는 2016년까지 CEO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T 업계 한 애널리스트는 “게이츠나 발머 등 누가 MS를 맡아도 아마존, 애플, 구글 등과 경쟁은 계속 더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