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권태영 AMD 지사장 "글로벌 전략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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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중 절반은 해외 출장을 나간다. 고객인 삼성의 노트북 수출을 돕기 위해서다. 그들이 출장을 나설 때 함께 나선다. 러시아, 남미, 유럽 가리지 않는다. 권태영 AMD코리아 지사장은 이 같은 밀착 전략으로 노트북 시장에서 AMD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AMD 인지도가 낮아 발생하는 문제는 AMD팀이 직접 해결하고 있다. 교육을 지원하거나 최종고객에게 성능을 보여주고 마케팅도 돕는다.”

 권태영 AMD코리아 지사장은 8일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에서 고객 밀착형 영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지난 해 9월부터 AMD에 합류한 그는 올 해 3월과 8월 각각 삼성GAM 지사장과 AMD코리아 지사장을 각각 맡게 됐다.

 삼성 삼성글로벌어카운트팀(GAM)은 삼성전자 글로벌 PC사업 지원을 위한 조직으로, AMD는 기업별로 팀을 만들어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두 조직을 함께 이끌고 있는 그는 AMD가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을 찾아 고객과 함께 시장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이 전략으로 권 지사장은 지난 1년 동안 두 배 이상의 성장을 이끌어냈다. 삼성 GAM이 관계를 맺은 나라는 8개에서 30여개로 늘었다. 한국 내수형 모델에도 채택돼 홈쇼핑이나 하이마트 등에서 팔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같은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AMD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AMD코리아 내 MNC(Muti-national company) 조직도 만들었다. MNC팀은 HP·소니·아수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에서 내놓는 노트북에 AMD를 보다 많이 채택하도록 지원한다.

 권 지사장은 “AMD코리아가 한국에 있고 삼성 GAM이 한국 기업을 지원한다고 해서 한국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며 “글로벌 시장의 변화에 따라 한국 조직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짧은 기간동안 적지 않은 성장을 했지만 내년에는 트리니티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더욱 AMD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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