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신세계몰(mall.shinsegae.com)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모바일 초간편 결제서비스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서비스는 8일부터 시작된다.
신세계몰 모바일 초간편 결제서비스는 미리 전용 스마트폰 앱(유비페이-UbPay)을 다운받아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은 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나 은행계좌 결제 비밀번호(PIN)를 한번만 등록하면 된다. 이후 스마트폰으로 신세계몰에서 쇼핑할 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간단하게 결제를 마칠 수 있다.
결제할 때마다 금융정보를 입력하거나 SMS로 인증번호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한 점이 특징이다.
모바일카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하렉스인포텍과 제휴해 만든 이 시스템은 직접 카드사나 은행으로부터 승인을 받도록 해 금융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다.
신한카드 외에 KB국민카드, 현대카드, BC카드가 연내 서비스를 시작하고 제휴에 합의한 삼성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가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 신한은행, 우리은행, 우체국이 이미 실행 중인 일반폰용 서비스를 스마트폰 서비스로 고도화 하거나 연내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신규 참여하기로 했다.
임효묵 신세계몰 상무는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이 2010년 2조1000억원에서 2015년 4조3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초간편 모바일 결제서비스 도입으로 모바일 쇼핑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