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에게 세상은 작은 것 하나까지 신기하고 경이롭게 느껴진다. 해가 뜨는 것도 신기하고, 꽃이 피고 지는 것, 자신의 눈앞에 아름다운 멜로디를 울리며 빙글빙글 도는 모빌도 신기하고 놀랍다. 그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기에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기고 주위의 이것저것을 만져보며 성장하게 된다. 하지만 커갈수록 이러한 것들은 더 이상 놀랍거나 신기하지 않다.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이다.
직장생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입사했을 때는 하게 되는 모든 일들이 그저 신기하고 놀랍게 느껴져 즐거움이 컸지만 그것에 익숙하게 되면 그러한 즐거움은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리고 ‘내가 왜 직장생활을 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결론이 나지 않는 고민을 하게 될 때가 있다. 바로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75%가 ‘매너리즘에 빠져 있다’고 응답했고, 30%는 ‘매너리즘이 수시로 찾아 온다’고 답했다. ‘틀에 박힌 일상’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직장인들의 경우 반복되는 일상에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게 될 때가 많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 정도 극복되지만 심할 경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으므로 현명한 극복방법이 필요하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매너리즘에 빠지는 가장 큰 원인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 새로운 자극을 찾지 못했기 때문일 때가 많다.
따라서 매너리즘에 빠졌을 때는 새로운 활력이 될 만한 자극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업무를 점검해 보고 새로운 일을 기획해 제안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며, 관심 있는 취미생활을 시작하거나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다.
다만 ‘매너리즘에 빠져 있어서’라는 이유로 이직이나 전직을 생각하거나 업무를 등한시하는 것은 자칫 자신에게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느꼈을 때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매너리즘을 다음 도약을 위한 쉬어가는 단계로 활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에듀윌 양형남 대표 ceo@eduwil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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