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정국, 우편처리센터 절반 이상 폐쇄 추진

 파산 위기에 처한 미국 우정국이 자국 내 우편처리센터의 절반 이상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외신들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우정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부터 우편처리센터 461곳 가운데 252곳을 폐쇄하고, 일반우편의 ‘익일 송달’ 서비스도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우정국 관계자는 “우편처리센터는 밤사이에 익일 송달 우편물을 분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설비가 가동되지 않는 시간이 많다”며 “현재의 센터망은 당장 수익을 낼 수 없고 너무 비대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우정국은 이와 함께 가장 저렴한 요금을 받는 일반우편의 송달 기준을 현행 ‘1~3일’에서 ‘2~3일’로 바꾸는 개정안을 승인해 줄 것을 우편규제위원회에 요청했다.

 우정국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1년에 21억달러씩 오는 2015년까지 총 200억달러의 영업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우정국은 올해 적자가 9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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