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기업 상생주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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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정혁)은 생명과학기술 분야 첨단 원천기술 개발 및 공공 인프라 지원기관이다. 정규인력만 329명이다. 연간 14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BT 분야 원천기술 개발이 주 업무다. 상대적으로 기술이전 및 기술료 수익이 약할 것 같지만, 최근 들어 실적이 급상승하는 기관 가운데 한 곳으로 주목받았다.

 생명연은 현재 바이오 및 기타 분야 기업과 160건의 기술이전 계약 등을 체결했다. 기술료 수입은 현재까지 110억원을 거둬들였다.

 대표적인 기술이전 사례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예방 생물소재와 감기 예방 및 치료용 생물소재, 초소형 바이오센서시스템 및 바이오센서·갭 제작기술 등을 꼽는다.

 생명연은 R&D 종합관리시스템 KIS(KRIBB 정보시스템)를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연구과제관리(PMS), 지식재산권관리(IPMS), 목표관리(MBO), 지식관리(KMS) 등 연구기획에서 성과관리까지 연구개발 전 주기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전략적으로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KRIBB IP 이노-프로세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연구실 지식재산권 컨설팅과 우수기술 발굴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KRIBB IP 비즈-프로세스’ 시스템도 만들었다. 이 시스템은 생명연의 우수기술을 활용한 일대일 맞춤 마케팅이나 비즈니스 미팅 등을 수행한다.

 생명연은 연구소기업과 연구원 창업을 강력하게 지원한다. 현재까지 3개의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

 미래를 내다보고 출자도 했다. 연구개발 성과물 사업화를 위해 세포치료제업체 메디셀에 7억5900만원 상당의 기술, 무선통신형 혈당기기 개발업체인 미코바이오메드에는 12억6600만원 상당의 기술을 출자했다.

 핵심 R&D로는 생명과학 기초·원천기술 분야에서 나노바이오 등 미래 바이오융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줄기세포, 항체 등 맞춤 바이오신약 원천기술과 감염질환, 고령화 등 국가 어젠다 대응 기술도 개발 중이다. 바이오녹색 분야에서는 바이오매스·에너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외에 생명자원, 영장류자원, 생명정보, 바이오 상용화 지원 등 공공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학연 바이오 연구 및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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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원들이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혈액 등의 시료를 이용하여 다양한 질병의 고감도 진단이 가능한 나노바이오센서를 제조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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