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이 국내 서비스업 분야 상표 다등록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허청이 8일 발표한 최근 5년(2006~2010년) 간 서비스업 분야 상표(서비스표)다등록 권리자 상위 100위권 분석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93개로 가장 많았고, 외국법인과 국내 개인이 각각 2개와 4인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전북 완주군이 100위권에 포함됐다. 서비스업 분야 상표를 가장 많이 등록한 기업 10곳 중 6곳은 인터넷, 통신 등 IT 관련 기업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1040건)이 가장 많았고 KT(493건), KT프리텔(327건), 놀부(302건), NHN(291건), SK커뮤니케이션즈(273건), 아모레퍼시픽(256건), SK(239건), 다음커뮤니케이션(233건) 순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 IT산업 발전에 따라 관련 기업의 상표출원이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출시에 힘입어 IT 관련 기업의 상표 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