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앤리뷰]삼성내비게이션 `SEN-410` ⑤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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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블루투스 옵션 아쉽지만 매력적인 음성 검색

 SEN-410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 연동 기능이다. 이 제품을 쓴다면 반드시 써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다.

 먼저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수신하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보여준다. 스마트폰을 찾아 화면을 들여다볼 필요가 없어 안전운행에 도움을 준다. 단순히 스마트폰 정보만 나타내는 게 아니라 원하지 않는 전화라면 ‘운전 중이니 나중에 전화 드리겠다’는 메시지를 내보낼 수도 있다.

 음성 인식도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원하는 목적지를 말하면 알아서 해당 목적지로 안내를 시작한다. 음성인식은 구글 클라우드 서버에서 이뤄져 인식률이 무척 높다.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 가운데 하나다. 어설프게 자체 음성인식 엔진을 집어넣은 것보다 훨씬 낫다.

 또 제스처 입력과 스마트폰 리모컨, 스마트폰 마우스 기능을 이용하면 굳이 내비게이션 터치스크린을 건드릴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연동 기능은 윈도모바일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마켓 등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은 블루투스로 무선 연동한다. 다만 SEN-410은 블루투스 기능을 따로 지원하지 않는다. 그 탓에 블루투스 동글을 따로 구입해 USB 포트에 끼워야 한다. 블루투스 동글 가격은 1∼2만원 정도로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 있다. 큰 부담은 아니지만 블루투스 기능을 직접 내장하지 않은 것은 아쉽다.

 그 밖에 음성인식이나 제스처 입력 기능은 안드로이드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스마트폰 연동 기능을 모두 이용하려면 지금 당장은 안드로이드폰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뜻이다.

 무선 업그레이드 기능도 편리하다. 지도를 뺀 교통정보와 과속감시카메라, 날씨는 지상파DMB로 알아서 진행하는 무선 업그레이드로 해결할 수 있다. 지도 자체는 자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지만 과속감시카메라는 수시로 자리를 바꾸니 무선 업그레이드 기능이 여간 편한 게 아니다.

 

이수환기자 shulee@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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