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발전기금 기부 후원 가게 20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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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후원 가게가 갈수록 늘고 있다. 김진규 건국대 총장(오른쪽)이 학교 인근 김밥 전문점 `삼끼니`의 박우종 대표와 `스마트(SMART) KU 패밀리` 캠페인 동참을 알리는 `건국대를 후원하는 집` 현판을 가리키고 있다.

 건국대발전기금본부(본부장 허탁 대외협력부총장)는 지난 8월부터 ‘스마트(SMART) KU 패밀리’ 캠페인에 동참해 ‘건국대를 후원하는 집’을 알리는 현판을 부착한 가게 수가 10월 말 현재 20곳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과 자양동 지하철 2·7호선 주변과 어린이대공원 주변 등 건국대와 건국대병원 인근에서 영업하는 상인들이 벌이고 있는 건국대 발전기금 후원 캠페인이다.

 최근 스타시티 영존 지하 2층 김밥 전문점 ‘삼끼니’와 건국문 인근 `다락`과 `함흥본가면옥`, 자양동 `소문난 숯불구이`, 스타시티 영존의 `무스쿠스 건대점`, 시니어 타워 더 클래식500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벨피아또` 등이 스마트 KU 패밀리가 됐다.

 이들 건국대 주변 상가들이 학생들과 학교를 후원하기 위해 지금까지 기부를 약정한 장학금과 발전기금은 약 36억원에 이른다.

 스마트 KU 패밀리에 참여하는 상점들은 1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다양하게 후원금을 약정하고, 10~50개월에 걸쳐 자발적으로 10만원에서 100만원씩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한다.

 학교에서는 이들 상점에 ‘스마트 KU 패밀리 현판을 전달하고, 학교와 발전기금본부 홈페이지, 학교 소식지 등에 소개해 대학과 지역사회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있다.

 캠페인으로 마련된 기금은 연구·교육사업과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박우종 삼끼니 대표는 “오랫동안 건국대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했는데 학생과 교직원들이 많이 찾아줘 항상 고마웠다”며 “그동안 건국대에게서 받은 애정을 돌려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허탁 건국대발전기금본부장은 “‘스마트 KU패밀리’는 대학과 인근 상권이 상생 발전하는 지역 공동체를 이루자는 캠페인”이라며 “상인은 자부심을 갖고, 학교는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학생은 지역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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