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중국 복합수지 공장을 준공하고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GS칼텍스는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 우장개발구 내 3만3000㎡(약1만평) 부지에 복합수지 중국 제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가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지난 2006년 GS칼텍스(랑팡)소료유한공사를 세우고 허베이성 랑팡시에 위치한 중국 제1공장서 연간 4만5000톤의 복합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GS칼텍스(쑤저우)소료유한공사를 설립해 이번에 연간 3만7000톤의 복합수지를 생산할 수 있는 중국 제2공장을 준공했다.
생산한 제품은 중국에 진출한 삼성전자·LG전자·기아자동차 등 한국 기업과 하이얼전자·메이디·치루이차·지리차 등 중국 현지기업에 공급한다. 러시아·태국·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으로, 내년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복합수지는 자동차·가전부품 등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기능성 플라스틱이다. 중국은 복합수지 수요가 연 120만톤에 달하고 연평균 15%씩 성장하고 있는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다.
GS칼텍스는 중국 제1, 2공장을 통해 중국 수요의 7%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준공으로 중국내 사업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내년 말 준공될 체코 공장까지 포함해 글로벌 복합수지 제조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