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감정을 표현할 수 잇는 휴머노이드(인간친화형) 로봇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7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로보월드 2011 개막식에 감정교류가 가능한 로봇 ‘키보’를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프랑스의 ‘나오’ 미국의 ‘찰리’ 등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키보는 한국을 대표한다.
사람과 흡사한 얼굴표정을 지닌 키보는 웃고, 울고, 찡그리는 등의 얼굴표정과 실시간 립싱크가 가능하다. 또 사용자 얼굴, 위치, 움직이는 물체, 소리나는 방향 감지 등 기본적 인식기술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에게 물건을 가져다주고, 꽃을 증정하고, 포옹을 하는 등의 동작을 수행한다.
김문상 프론티어 지능로봇사업단장은 “키보는 휴머노이드의 진정한 의미에 맞게 개발됐다”며 “사용자에게 친근하게 느껴지고 여러 감정을 교류하는 상호작용 기술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