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인터넷 주소가 안드로이드폰에서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한국`으로 끝나는 한글 인터넷 주소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브라우저를 비롯한 일부 환경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한글 인터넷 주소란 기존의 `.kr` 등 기억하기 어려운 영문 도메인 대신 `청와대.한국`과 같이 한글로 이뤄져 외우거나 입력하기 쉬운 도메인을 말한다.
이들 주소는 국제 인터넷 주소기구인 아이캔(ICANN)과 협의를 거쳐 나온 정식 주소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브라우저에서 한글 인터넷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웹페이지 대신 구글의 검색결과 페이지가 나타난다.
가령 `청와대.한국`을 입력하면 청와대 홈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 구글에서 `청와대.한국`을 검색한 결과 페이지나 뜨는 식이다.
한편, 한글 인터넷 주소는 웹브라우저에 보완 프로그램인 `툴바`가 설치됐을 때도 제대로 동작하지 경우가 있다.
상당수 툴바는 현재 기능을 개선했지만, 아직도 일부 툴바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
또 `인터넷 익스플로러(IE) 6.0`을 사용하는 때도 한글 인터넷 주소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다만, 이 경우는 IE 6.0이 보안 등의 문제점이 발견된 구형 브라우저이므로 한글 인터넷 주소를 적용하지 말자는 합의가 있었기 때문으로, 오류는 아니다.
KISA는 한글 인터넷 주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해당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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