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산망 17일 한때 불통 `개통 업무 차질`

 KT 휴대폰 개통이 4시간 넘게 지연이 돼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17일 한때 KT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해 휴대폰 개통 등 대리점 업무가 차질을 빚었다. 오전 9시 40분 시작된 개통 불가 및 지연 현상은 오후 2시를 넘겨서까지 이어졌다.

 이번 사태는 주말에 신청된 개통 예약 물량이 월요일인 17일 오전 한꺼번에 처리되며 KT 중앙 영업 전산시스템에 무리를 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T 등 이동통신 3사는 주 5일제 확대 시행에 따라 지난 7월부터 토요일에 대리점 전산망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월요일 개통 처리 업무량이 다소 늘었다는 분석이다.

 KT측 관계자는 “개통 요청이 밀려들며 과부하로 인한 전산 장애가 일어난 것으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오후 2시 30분 경 전산망이 복구돼 정상적인 업무 처리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 날 전산 장애로 휴대폰 개통은 물론 기기변경 등 정상적인 대리점 업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KT측은 “전산망을 보강하는 등 재발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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