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나노 및 반도체 기술 연구소인 IMEC이 주최하는 ITF(IMEC 기술 포럼)가 10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IMEC에서 열린다.
ITF는 IMEC 연구성과를 살펴보고 미래 나노기술 방향을 조망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 비전 &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인체통신망(Body area network) △파워 △광역망서비스 △미래 반도체 등의 주제가 다뤄진다. 각 세션별로 IMEC이 연구하는 방향과 미래시장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10일 진행하는 스마트 비전 & 커뮤니케이션 세션에서는 차세대 영상인식 기술과 그린 라디오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인체통신망 세션은 몸에 바이오 센서를 부착해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는 기술을 다룬다. IMEC은 이 분야 기술 개발을 위해 IMEC 내에 NERF(Neuro-Eletronics Research Flanders)라는 연구시설을 설립한 바 있다.
11일에는 전력반도체와 태양광을 주제로 하는 파워 세션과 광역망서비스, 미래 반도체 세션을 각각 진행한다. 갈륨나이트라이드(GaN)를 이용한 전력반도체와 고효율배터리 등을 다룬다.
광역망 서비스로는 UWB 기술이 소개된다. 미래 반도체 기술 세션에서는 10나노반도체 패턴 기술과 차세대반도체 디자인을 발표한다.
IMEC은 반도체 기술 발전을 위해 벨기에·프랑스·네덜란드가 1984년 공동 투자해 설립한 연구소다. 지금은 유럽에서 가장 큰 나노 및 반도체 기술 연구소로 자리 잡았다.
루벵(벨기에)=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